-
[ 18/ 9 /27 ] 리틀 포레스트내마음대로 일상/일기 2018. 9. 27. 17:21
어제 카카오페이에서 "리틀 포레스트"를 무료로 방영해서 보았는데
정말 힐링이 될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많이 깨닫게 해주는 영화인 것 같다.
현재 현실에 부딪힌 청년들의 모습들을 보는 것 같다.
취업을 못하는 친구, 고향에 취업은 했지만 힘들어하는 친구와 도시에서의 취업생활을 못 견뎌내서 퇴사하고 농사일 하는 친구.
보통 청년들의 3가지의 모습을 표현해 낸 것 같고..
여기서 고향으로 내려와서 다들 한 텀 쉬어가는 모습들을 보는 것 같아 나도 그런 느낌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.
나는 마치 주인공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.
대학을 마치고 임용고시 준비에 실패하다가 시험에 성공한 남친을 보고 낙담도 하며 몇 개월 뒤 이별 통보도 하고..
시험에 지친 나머지 현실을 잠시 회피하지만, 다시 일어서는 모습이랄까... 힘들땐 혼자서 집으로 와서 좋은 친구들과 힐링하고 가고
뭔가 나랑 비슷한 것 같다.
이 영화가 누나의 말로는 일본 원작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현재 정서(?)에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나한텐 정말 와닿았다고 생각한다.
보다보면 주인공이 어릴 때 듣던 부모님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더 기억 속에 남아서
요리를 할 때 맛있게 하는 법에 대해서 잘 알게 되듯이
나도 마찬가지로 부모님이 어릴 때의 경험을 얘기해주는 것들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았다. 괜히 어른들이 꼰대니 뭐니 하는게 아닌 것 같다.
보통 피해가라고 어른들이 말해주는 것 같다.
난 그걸 늦게 깨달은 것 같고..
취업생활에 못 견뎌내 퇴사한 친구의 마음은 정말 이해할 것 같다.
자존감 다 깎아먹는 그... 상사의 꾸지람... 듣기 싫다..
고향의 농사생활이 몸은 고달플진 모르겠지만 심적으로는 정말 편하다고 했었는데 정말로 알 것 같다.
취업은 몸은 편할지는 모르겠지만 심적으로는 매우 불편하다. 특히, 능력이 완전하지 못할 땐..
내가 비록 취업은 하지는 못했지만, 알바도 많이 해보았고 상사, 사장님들의 눈치를 좀 보는 편이다. 쉬고 싶을 때 못 쉬고 못 놀러가고
쩝쩝...
아무튼 좋은 영화인 것 같다.
나중엔 원작도 챙겨 봐야겠다. ㅋㅋ 20대라면 한번은 봐야할 영화인 것 같다.ㅎㅎ
반응형'내마음대로 일상 > 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 18/ 10/ 25 ] 공신 시작. (0) 2018.10.25 마이프로틴 알파맨, ZMA 구매 (0) 2018.10.22 [17/07/30] 일기 (0) 2017.07.30 [17/04/22] 일기 (0) 2017.04.22 알고리즘 활동 (0) 2017.04.07